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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미묘한 차이' 신문-방송용 두가지 버전     2007~2008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맨유의 우승이 확정된 22일 루즈니키 스타디움. 박지성(맨유)이 '믹스트 존(공동취재구역)'에 나타났다.

'믹스트 존'은 언론을 위해 마련된 인터뷰 공간으로 선수들은 스타디움을 빠져 나온 직후 이곳을 꼭 거쳐야 팀 버스에 오를 수 있다.

또 신문과 방송 두 구역으로 나누어 져 있는데, 인터뷰는 신문사 취재진에게 먼저 기회가 주어진다.

박지성도 이날 '믹스트 존'에서 두 차례 인터뷰를 했다.

결승전 출전이 좌절돼 표정이 그리 밝지 못했고, 목소리에는 아쉬움이 흘렀다.

다음은 박지성이 '신문용'과 '방송용'으로 따로 한 인터뷰 내용이다.

같은 질문에 각기 다른 대답이 눈길을 끈다.

신문 버전 -결장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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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감은.   ▶기쁘죠.   -최종엔트리 제외 소식은 언제 받았나.   ▶경기 전인 오늘 받았습니다.

  -왜 결승전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 같나.   ▶그건 나도 모른죠. 감독님에게 물어봐야죠.(선수 투입 여부는 감독의 고유 권한이라는 의미). 뭐, 별로 크제 문제점은 없었습니다.

  -결승전에 뛰지 못해 서운하지 않았나.   ▶뛰진 못했지만 팀이 이겨 만족합니다.

국민이 아쉽게 생각하지만 기회가 또 있을 것입니다.

오늘은 단지 우승한 것에 만족합니다.

  -챔피언스리그 우승 메달은 받았나.   ▶못 받았는데요.   -국내 축구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.

  ▶많은 분들이 기대한 것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지만 다음에도 기회는 올 것입니다.

그 때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.  방송 버전 -우승 소감은.   ▶경기에는 못 뛰었지만 팀이 우승해서 만족합니다.   -명단 제외는 언제 통보받았나.   ▶오늘 경기 전에 알았고 퍼거슨 감독이 출전시키지 않아서 미안하다고 했습니다.

  -컨디션에 문제는 없었나.   ▶특별히 이상은 없었습니다.

  -올시즌 유럽챔피언스리가 많은 경험이 됐나.   ▶처음으로 결승전까지 올라왔는데 여태껏 같이 온 것 만으로도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.

  -정규리그 총평도 부탁한다.

  ▶시즌 초반에 부상 때문에 제대로 경기를 못치렀는데 중반 이후부터 감을 찾고 경기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이 소득이라고 생각합니다.
Posted by 根™